아프지 않은 하재훈, SK 마운드에는 분명 힘이 된다 [MK시선]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는 2021시즌 재건이 아니라 재탄생한다. 신세계그룹의 인수로 팀명부터 유니폼까지 싹 다 바뀌게 된다. 선수들은 좋은 성적으로 새출발의 의지를 확인한다는 각오다.

하재훈(31)도 마찬가지다. 2019년 세이브왕에 오른 하재훈은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다만 하재훈은 조심스럽다. 재활 과정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만난 하재훈은 “(재활을 시작한지도) 9~10개월 정도 됐다.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몸만들기에 한창인 SK와이번스 하재훈. 사진=안준철 기자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몸만들기에 한창인 SK와이번스 하재훈. 사진=안준철 기자
하재훈은 2019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물론 구력은 더 오래됐다. 2009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하재훈은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다. 하지만 투수로는 루키였다. 하재훈은 미국과 일본 시절 외야수였다. 타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였다. 그런 하재훈을 SK는 투수로 기용하는 모험을 펼쳤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하재훈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마무리 보직을 꿰차 36세이브로 세이브 타이틀을 가져갔다.

그러나 지난 시즌 하재훈은 부진했다. 우측 어깨 극상극 손상이 원인이었다. 결국 지난해 8월부터 전열에서 이탈했다. 투수왕국, 특히 철벽 불펜을 자랑하던 SK 마운드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2019시즌 기록을 보면 팀 평균자책이 1위(3.48)였는데, 팀 평균자책점이 5.57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다. 더욱이 불펜 평균자책점도 5.94로 꼴찌였다. 하재훈의 이탈이 컸다.

어깨 부상 이후로 타자전향설이 돌긴 했지만 하재훈은 “타자는 첫사랑 같은 것이다. 첫사랑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고, 이뤄지지 않지 않나”라며 “타자도 하기 힘들다. 이 나이에 바꾸고 싶지 않다. 지금 하던 것을 계속 할 것이다. 김원형 감독님도 타자하지 말고 투수하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스스로 전한 몸 상태는 70% 정도. 하재훈은 “다다음 훈련 때부터 90%까지 끌어올릴 예정인데 너무 빠른 것이 아니냐고 혼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태로 차질없이 간다면 개막전에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힘에 부쳐서 쉬면 늦어질 수 있다. 무리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일단 하재훈 대신 SK 뒷문은 서진용(29)이 맡는다. 하재훈은 별 다른 조언을 하지 않았다. 조언을 해주면 오히려 멘털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건강한 하재훈은 SK마운드엔 큰 힘이 된다. 하재훈의 회복은 SK로서도 베스트 시나리오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원, 권위 내려놓은 톱스타의 눈부신 역주행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맹승지, 시선이 집중되는 우월한 글래머 볼륨감
송혜교 파격적인 노출 공개…아찔한 섹시 란제리룩
조유민 부상으로 월드컵 제외…조위제 대체 선발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