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단행` 차명석 단장 "함덕주 선발, 채지선 불펜으로 활용"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국가대표 좌완 함덕주(26)를 데려오고 내야수 양석환(30)을 보내는 게 핵심이다.

LG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종료 후 양석환과 좌완 남호(21)를 두산으로 보내고 좌완 함덕주, 우완 채지선을 데려오는 2: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사진=MK스포츠 DB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사진=MK스포츠 DB
차명석 LG 단장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트레이드 발표 직후 인터뷰를 갖고 “함덕주의 보직은 감독님께서 최종 결정하시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선발투수로 뛸 것 같다”며 “두산은 1루수가 필요했고 우리는 좌완이 필요했다.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야수층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현수(33), 이형종(32), 채은성(31), 홍창기(28), 이천웅(33)까지 외야수 5명을 비롯해 1루 라모스(27), 유격수 오지환(31), 3루수 김민성(33), 2루수 정주현(31), 포수 유강남(29)까지 베스트9이 확립돼 있다.

하지만 마운드는 여러 불확실성이 있다. 베테랑 차우찬(34)은 불펜피칭에 돌입하지 못했고 임찬규(29) 역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민호(20), 정찬헌(31)이 5일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LG는 이 때문에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마운드 보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때마침 주전 1루수가 공석인 두산이 적극적으로 트레이드에 나서면서 서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차 단장은 “우리 선발투수들 중 부상자가 많아 당장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투수가 필요했다”며 “함덕주는 이미 검증이 된 선수다. 두산에서 큰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차 단장은 또 “채지선은 트랙맨 데이터를 봤을 때 직구 구속이 147km까지 나오면서 체인지업이 상당히 좋다”며 “중간투수로 1이닝 정도 활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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