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4안타` LG, 20개 사사구 파티 속 2연승 ‘단독 1위’로 점프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2021년 봄, 프로야구 LG트윈스가 신바람을 내기 시작했다. 2연승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9-5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2연승을 달리며 4승 1패를 만들었다. 5경기 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SSG는 전날(8일)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전적은 3승 2패가 됐다.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LG 홍창기가 2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홍창기는 현재까지 3안타 3타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KBO 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LG 홍창기가 2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홍창기는 현재까지 3안타 3타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이날 경기는 양 팀 투수들이 각각 10개씩 도합 사사구 20개를 기록하는 등 경기 내용이 지루하게 전개됐다. 집중력 싸움에서 LG가 앞섰다.

0의 행진을 깨뜨린 건 LG였다. LG는 2회말 SSG 선발 이건욱의 제구 난조를 틈타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김민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유강남이 사구로 1사 1,2루가 됐다. 이어 이주형 타석 때 포일이 나온 뒤, 이주형도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결국 정주현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만루에서 홍창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4-0을 만들었다.

그러나 LG 선발 함덕주도 3회초 제구가 흔들렸다. SSG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제이미 로맥이 볼넷, 추신수가 사구를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SSG가 1점을 따라붙었다.

SSG는 4회 들어서도 제구에 안정을 찾지 못한 함덕주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유섬의 사구, 오태곤과 이재원이 연거푸 볼넷을 얻었다. LG는 투수를 송은범으로 교체했고, SSG는 2점을 얻어 4-3까지 쫓아왔다.

LG는 4회말 정주현의 2루타, 홍창기의 적시타로 2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자 SSG는 5회초 추신수의 기습 번트안타에 이어 최정의 투런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6회말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SSG 수비진의 실책이 도움이 됐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의 2루쪽 땅볼 때 SSG 2루수 최주환이 공을 더듬으며 실책으로 무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LG가 6-5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형종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LG는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로 8-5까지 달아났다. 앞선 2회말 4득점에 이어 또 집중력을 앞세워 대량 득점에 성공한 LG다.

이후 LG는 잠그기 모드로 들어갔다. 3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선발 함덕주에 이어 2실점한 송은범이 아쉽긴 했지만, 진해수와 김대유 두 좌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씩 나눠가졌다. 8회는 셋업맨 정우영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 1점을 더 도망갔다. 9회초는 마무리 고우석의 몫이었다. 타선에서는 4안타로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기록을 세운 홍창기가 수훈갑이었다.

홈개막전 승리와 단독 1위 등극을 동시에 가져간 LG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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