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2강`의 난조, NC·LG의 힘겨웠던 첫 40 경기 [MK시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개막 첫 40경기를 마친 가운데 나란히 5위 밖으로 밀려났다.

NC는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3연전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3일에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3)가 출격했지만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난타 당하면서 키움 7연승의 제물이 됐다.

3연패에 빠진 NC는 21승 20패로 7위로 밀려났다. 물론 1위 SSG 랜더스와 2.5경기 차, 3위 kt 위즈와 2경기 차에 불과해 현재 순위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하지만 초반부터 치고 나가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해와는 분명 다르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왼쪽)과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왼쪽)과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LG도 최근 4연패와 함께 6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지난주 케이시 켈리(32), 앤드류 수아레즈(29) 원투펀치가 두 차례씩 선발등판에 나섰음에도 7경기 2승 5패로 승패마진 ‘-3’을 기록했다. 결과도 좋지 않았지만 내용은 더 나빴다. SSG와의 인천 원정 주말 3연전에서는 자멸하는 플레이가 속출했다. 21일에는 포수 유강남(29)의 본 헤드 플레이로 승리를 헌납했고 23일에는 2루수 정주현(32)의 1회말 수비 실책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NC와 LG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부분의 전문가 예측에서 ‘2강’으로 분류됐다. 두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다툼을 벌일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디펜딩 챔피언 NC는 우승 전력을 그대로 보존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 외부 영입 등 별도의 보강은 없었지만 외야수 나성범(32)이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 무산으로 잔류한 것 자체만으로 큰 힘이 됐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구창모(24)의 부상 공백이 예상보다 더 크다. 구창모가 현재까지 실전 등판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NC 선발진의 무게감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NC 타선이 팀 홈런(63)과 타점(232) 1위로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선발투수진의 퀄리티 스타트가 41경기 중 12회에 그치면서 시너지 효과가 크게 줄었다.

LG도 개막에 앞서 2010년대 이후 가장 강한 전력을 구축했다고 평가받았다. 지난 2년간 주전 야수 베스트9이 확립됐고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과 필승조가 갖춰졌다. 이민호(20), 정찬헌(31), 차우찬(34) 등 토종 선발투수들만 제 몫을 해준다면 우승 도전이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믿었던 야수들의 방망이가 말썽이다. 홍창기(29), 김현수(33)를 제외한 주축 타자들이 모두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팀 타율(0.245), 득점(179)이 리그 9위에 그치며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고질병인 승부처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속출하는 것도 여전하다.

NC와 LG 모두 기본적인 전력이 나쁘지 않은 만큼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는 분명 남아 있다. 문제는 한화, KIA, 롯데 등 8~10위 팀들을 제외한 상위 5개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전반기 내로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2강’으로 꼽혔던 두 팀이 후반기 내내 힘겨운 순위 다툼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gso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