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김연경 27점 분전에도 벨기에에 2-3 석패…VNL 4연패 수렁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4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대회 2주차 예선 3라운드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3 23-25 16-25 25-19 12-15)으로 졌다.

한국은 1세트를 접전 끝에 먼저 따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0-20에서 캡틴 김연경을 앞세워 25-23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사진=국제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사진=국제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벨기에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2세트 초반부터 0-4로 끌려가며 흐름을 벨기에에 뺏겼다. 끈질기게 벨기에를 추격했지만 2세트를 23-25로 내줬다. 3세트는 벨기에에게 압도당했다.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16-25로 3세트를 벨기에에게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 1-2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4세트 반격에 나섰다. 김연경이 9득점, 이소영이 7득점을 폭발시키면서 25-19로 벨기에를 따돌리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한국은 5세트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초반 범실이 속출하면서 5-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고 결국 12-15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폴란드전 패배로 지난달 26일 태국전 세트 스코어 3-1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김연경 27득점, 이소영 23득점, 정지윤이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석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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