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발동이 걸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31), 극적인 역전승에 대해 말했다.
스프링어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8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2-7에서 9-8로 뒤집은, 그야말로 극적인 승리였다.
경기 후 수훈선수 자격으로 화상인터뷰에 참가한 그는 "분명 우리에게 아주 큰 승리다.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만의 경기를 했다. 필요한 일들을 하며 열심히 뛰었다. 우리에게 좋은 승리"라며 소감을 전했다.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린 스프링어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그는 "우리는 팀으로서 지금까지 모든 것이 한 번에 들어맞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홈 연전은 우리에게 정말 큰 홈연전"이라며 이번 홈연전을 통해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블래디(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애칭)가 타석에 들어서게 만들려고햇다. 그는 시즌 내내 믿을 수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출루를 해서 공격이 이어지게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런 의미에서 앞선 팀 동료 리즈 맥과이어를 높이 칭찬했다. 볼넷을 얻은 그의 타석을 "이날 경기 가장 중요한 타석"이라 칭했다.
그는 "한 경기로 어떻게 갈릴지 아무도 모른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가르게 될지도 모른다"며 "상대가 누구든 모든 경기는 다 중요하다"며 이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초반에 뒤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경기 내내 싸웠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라며 이날 승리에 대한 소감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스프링어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클럽하우스에서 지켜본 류현진도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당시 느꼈던 감정에 대해 말했다. "더그아웃이나 클럽하우스에 있는 선수들, 스태프 코치진 모두 다 똑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선발이 일찍 무너져 미안한 감정이 있었는데 역전을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 분위기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동료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