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감독 "최지만, 준비된 상태였다" [인터뷰]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최지만(30)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캐시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8-4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7회 2타점 동점 2루타를 때린 최지만에 대해 말했다.

"최지만은 준비된 상태였다"며 말문을 연 캐시는 "상대 투수 위트록은 아주 좋은 투수다. 우타자뿐만 아니라 좌타자에게도 어려운 투수다. 우타자가 그의 싱커를 상대로 공을 띄우기는 쉽지않다. 좌타자가 조금 더 나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최지만은 한 차례 정말 좋은 스윙을 하더니 결정적인 2루타를 때렸다"며 최지만의 타석에 대해 말했다.

캐시 감독은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타 때린 최지만에 대해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캐시 감독은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타 때린 최지만에 대해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슬라이딩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된 것에 대해서는 "통증이 있지만, 끔찍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 햄스트링이 약간 불편했었다. 그 상황에서는 무리하기를 원치 않았지만, 결정적인 상황이었기에 2루까지 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며 선수의 노력을 칭찬했다. '최지만의 최근 성적이 19타수 무안타였는데 그 상황에서 내는데 주저하지는 않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잘라 말했다. 최지만의 시즌 대타 성적이 6타수 5안타인 것을 고려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그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7회 동점을 만든 탬파베이는 9회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캐시는 "상대 마무리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공을 쳐냈고 브레이킹볼이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더 많은 공을 보고 승부를 길게 가져갈수록 다룰 수 있는 공이 많아진다. 우리 투수코치는 투수들에게 쉽지 않겠지만, 가능하면 3~4구 이내에 아웃을 잡으라고 가르친다. 우리 타자들은 타석에서 물고 늘어지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끈질긴 승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에만 36번의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이긴 것은 이긴 것이다. 경기 막판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데 성공했다. 상대 선발 로드리게스는 날카로웠다. 타선이 조용한 것도 이해가 됐다. 그러나 힘을 합쳐서 승부가 유지될 수 있게 노력했다. 우리 선발 파티뇨도 잘했다.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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