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33)가 3이닝 만에 강판됐다. 천적으로 군림했던 LG트윈스에 당하고 말았다. 신인 이영빈(19)에게 두 차례 내준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스트레일리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를 앞세워 LG와의 주말 3연전 스윕을 노렸다. 특히 스트레일리는 LG에 무척 강했다. LG 상대 통산 성적이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9였다. 이미 LG에 2연승을 거둔 롯데가 자신을 낼만했다.
LG킬러 롯데 댄 스트레일리가 일격을 당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스트레일리는 1회부터 불안했다. 1회말 LG 리드오프 홍창기에 안타를 맞았다. 이어 문보경에는 볼넷, 무사 1, 2루 위기였다. 여기서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 저스틴 보어를 삼진으로 잡고 한 숨 돌렸다. 내친 김에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말 실점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이형종에 좌전안타, 이재원에 중전안타를 맞고 다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이중도루를 시도하던 이형종을 런다운으로 잡고 1사 2루를 만들었다. 유강남은 삼진으로 잡고 2사 2루, 다시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이영빈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먼저 실점하고 말았다.
흔들리는 스트레일리는 홍창기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여기서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든 2사 만루 위기에서 서건창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3실점한 뒤 보어를 내야 땅볼로 잡고 긴 이닝을 마무리했다.
결국 3회말에도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번에도 이영빈에 당했다. 스트레일리는 1사 후 이형종에 볼넷을 내줬다. 이재원에게는 안타를 맞았고, 유강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2사 1, 3루 위기가 계속됐다. 여기서 이영빈에 다시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4실점 째. 홍창기의 내야안타로 계속된 만루에서 문보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4회부터는 나균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LG 상대로 굳건했던 스트레일리였지만, 신인 이영빈에 두 차례허용한 적시타의 충격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