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일상 속 스타일링으로 또 한 번 ‘연느답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11일, 김연아는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단아함과 시크함을 오가는 원피스 스타일링은 그녀의 클래식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김연아는 프렌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디올의 네이비 핀스트라이프 슬립 원피스에 볼륨감 있는 화이트 셔츠를 레이어드해, 정갈하면서도 감각적인 ‘꾸안꾸’룩을 완성했다. 슬립 원피스 특유의 가볍고 유연한 실루엣이 클래식한 셔츠와 조화를 이루며 단정함 속에 여유를 더했고, 과하지 않은 핏으로 부담 없이 세련된 무드를 살렸다.

여기에 김연아는 스트랩 샌들과 미니멀한 액세서리로 마무리하며 룩의 톤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세련미를 절제된 포인트로 승화시켰다. 자칫 포멀할 수 있는 조합이 그녀의 감각적인 손길을 통해 ‘꾸민 듯 안 꾸민 듯’ 우아하게 변주되었다.

특히 내추럴하게 넘긴 생머리와 투명한 메이크업은 피겨 여왕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며, 절제된 아름다움의 정석을 보여줬다. ‘김연아니까 가능한’ 원픽 스타일링이었다.

한편 김연아는 2022년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과 결혼했으며, 고우림은 지난해 11월 군 입대한 이후 현재 복무 중이다. 오는 5월 19일 제대를 앞두고 있어 두 사람의 재회 소식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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