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가 최근 갤러리 한 켠을 작은 런웨이처럼 만들었다.
화이트와 레드 배색의 캐릭터 티셔츠에 플레어 데님을 매치한 그는, 90년대 복고 감성과 2020년대 Y2K 무드를 오묘하게 섞어냈다.
가볍게 웨이브진 단발 헤어와 무심한 듯 미소 짓는 눈빛이 자연스럽게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티셔츠의 위트 있는 문구와 깜찍한 일러스트는 조윤희 특유의 소녀 같은 무드를 극대화했고, 메리제인 슈즈와 함께한 발목 노출은 캐주얼한 포인트로 스타일의 균형을 맞췄다.
작품을 배경 삼은 사진에서도 그는 온전히 ‘본인의 무드’를 지켰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연출, 그리고 가볍지만 센스 있는 조합이 조윤희표 일상룩의 정답처럼 느껴졌다.
한편 조윤희는 최근 tvN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에서 싱글맘 한현주 역을 맡아 현실적인 감정 연기로 호평받았다. 무대 밖에서는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스타일로, 일상에서도 ‘배우 조윤희’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