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홍현희의 써클렌즈를 두고 ‘늑대개 같다’며 너스레를 떨자, 남편 제이쓴이 즉각 항의(?)에 나섰다.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에피소드 ‘부부 동반은 핑계고’에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네 사람은 결혼생활부터 외모 변화까지 유쾌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유재석은 홍현희를 보며 “써클렌즈 꼈어요?”라며 “어쩐지 눈 색깔이 달라져서 늑대개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쓴은 발끈하며 “형, 후배 와이프한테 ‘늑대개’는 좀 그렇잖아요!”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내가 현희를 꽤 오래 봤는데, 눈 색깔이 원래 저랬나 싶더라”며 “요즘 분위기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홍현희는 “예전엔 화장을 진하게 했는데, 이제는 나이도 있고 해서 라인 안 그리고 렌즈만 낀다”며 자신의 뷰티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이 렌즈를 끼면 눈이 예뻐 보여서 따라 했는데, 빼면 허전해서 못 보겠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럼 렌즈를 빼면 맨눈이 좀 이상해 보여?”라고 물었고, 홍현희는 “내가 봐도 이상해요. 눈빛이 다른 느낌이 들어요”라고 공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기분 나빠하지 말고 들어요. 렌즈 안 끼면 좀 흐리멍덩해 보이긴 해요”라며 2차 직언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홍현희는 억울한 듯 “요즘 여자들 다 이래요!”라고 외쳤고, 제이쓴도 “솔직히 렌즈 낀 눈은 초점이 나가 있는 것 같긴 해요. 대화하다 보면 시선이 나 말고 옆을 보는 기분이에요”라며 유재석의 편을 들었다.
결국 홍현희는 이상순에게 “형부, 그래도 예쁘지 않아요?”라고 물었고, 이상순은 “아이, 좋아요”라며 미소로 마무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