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한화전 강세를 이어가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5-1로 눌렀다.
이로써 NC는 4월 17일 창원 경기부터 시작된 한화전 연승을 6으로 늘렸다(2무 포함). 올해 한화 상대 전적은 무려 6승 2무 1패. 아울러 3연승을 달린 이들은 43승 2무 43패를 기록, 5할 승률도 회복하게 됐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49패(38승 2무)째를 떠안았다. 지난 2011년 NC 창단 당시 초대 사령탑이었던 김경문 감독은 2018년 6월 NC에서 퇴임한 뒤 6년여만에 적장으로 다시 창원을 방문했지만, 아쉽게 패전을 떠안아야 했다.
NC는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와 더불어 박민우(지명타자)-박시원(중견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박세혁(포수)-도태훈(2루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이원석(중견수)-김태연(우익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2루수)-채은성(1루수)-김강민(지명타자)-이도윤(유격수)-하주석(3루수)-최재훈(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제이미 바리아.
기회는 한화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것. 그러나 곧바로 카스타노의 견제에 아웃되며 흐름이 끊겼다. 이어 김태연이 좌전 안타를 때렸지만, 페라자가 3루수 땅볼에 그치며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이후 안치홍도 좌전 안타를 생산했으나, 3루를 노리던 1루 주자 페라자가 NC 좌익수 권희동의 정확한 송구에 가로막히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NC는 1회말 곧바로 리드를 잡았다. 2사 후 박건우가 좌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데이비슨이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권희동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데이비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당초 홈에서 아웃 판정이 났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번복됐다.
NC 타선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권희동이 2루를 훔치며 기회를 연결했다. 그러자 김휘집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3-0을 만들었다.
갈 길이 바빠진 한화였지만, 3회초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원석의 볼넷과 김태연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가 완성됐지만, 페라자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김휘집의 좌전 안타와 박세혁의 2루 땅볼에 이은 김휘집의 2루 포스아웃, 도태훈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김주원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박민우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박시원이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다급해진 한화는 8회초 2사 후 나온 김태연의 좌중월 솔로포(시즌 9호)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NC는 귀중한 승전보와 마주하게 됐다.
9안타 5득점으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인 타선이 이날 NC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그 중에서도 데이비슨(4타수 1안타 1타점)과 권희동(4타수 1안타 1타점), 김휘집(4타수 2안타 1타점), 박시원(4타수 1안타 1타점)은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카스타노는 99개의 공을 뿌리며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5패)을 수확했다.
한화는 선발투수 바리아(4이닝 9피안타 2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3패(3승)째. 타선도 NC와 똑같이 9안타를 쳤지만, 단 1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