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미애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설암 투병 중 모친에게 이를 숨겼던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에서 정미애는 대구에 있는 부모님 댁을 방문해 김장 일을 돕는 모습으로 훈훈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하지만 방송 후반부, 정미애는 설암 3기 판정을 받고도 이를 숨겼던 사연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엄마가 걱정할까 봐 말을 못 했다”며 암 수술 당일에서야 모친에게 사실을 알렸다고 털어놨다.
모친은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며 딸의 고백에 눈물을 보였고, 정미애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대가 즐거운 자리지만, 엄마에게는 가슴 아픈 순간이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진정성 있는 가족 간의 사랑과 모성애를 보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