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으로 앞서다 4-3 강제 난타전이 됐다. 그 중심에는 프레이저 포스터가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난타전 끝 4-3으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하루였다. 물론 맨유도 마찬가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후벵 아모링 감독은 연신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만큼 혼란스러운 경기였다.
토트넘은 무려 3골을 넣으며 3-0으로 앞섰다. 도미닉 솔란케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멋진 활약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맨유의 에너지 레벨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과 달랐다. 토트넘의 공격적인 전방 압박에 실수가 잦았다. 토트넘은 3-0으로 앞섰음에도 맨유를 괴롭혔고 그렇게 쉬운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포스터가 문제였다.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부상 이후 토트넘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그다. 발밑이 불안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선방 능력만큼은 비카리오에 밀리지 않는 그였다.
그런 포스터가 맨유전에서 제대로 크게 실수했다. 후반 63분 조슈아 지르크지의 오픈 헤더를 슈퍼 세이브할 때만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1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라두 드러구신에게 좋지 못한 패스를 전했고 이는 지르크지의 골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