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시상식 무대에 섰고, 며칠 전에는 삿포로에서 5kg 카레를 비웠다. 유튜버 쯔양이 전혀 다른 두 장면으로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쯔양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을 통해 ‘전날 저녁부터 굶고 간 MBC 연예대상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한 비하인드가 담겼다. 쯔양은 이날 인기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다. 쯔양은 “전날 저녁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며 “아침부터 공복이었는데 배고파서 쓰러질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평소 먹방으로 익숙한 모습과 달리, 시상식 드레스를 입기 위해 식사를 거른 것이다. 그는 “최대 노출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며 부모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쯔양은 자신의 체중이 44kg에서 46kg 사이를 오간다고 밝힌 바 있다. 공복 상태에서도 시상식 일정을 소화한 모습은 ‘먹방 크리에이터’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대비를 만들었다.
이와 맞물려 최근 공개된 삿포로 먹방 영상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쯔양은 일본 삿포로의 한 카레 전문점을 찾아 5kg 초대형 카레 도전에 나섰다. 해당 메뉴는 개업 이후 성공자가 손에 꼽힐 정도로 난도가 높은 도전 음식으로, 여성 성공자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 제한 50분. 이미 털게 10kg 먹방을 마친 직후였지만 쯔양은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종료 6분을 남긴 시점, 마지막 한 숟갈을 비우며 도전에 성공했고, 현장에 있던 손님들은 박수로 응답했다. 쯔양은 삿포로 카레 도전 사상 두 번째 여성 성공자로 기록됐다.
전날엔 공복으로 버틴 시상식, 그리고 삿포로에서의 5kg 완주. 같은 44kg의 몸으로 만들어낸 두 장면은 쯔양이라는 인물을 가장 극적으로 설명한다. 무대 위에서는 긴장과 절제였고, 식탁 앞에서는 도전과 완주였다. 대비가 클수록 쯔양의 존재감은 더 선명해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