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이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서울시청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광역시청은 1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30-29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인천광역시청은 1승 7패(승점 2점)를 기록하며 7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2연패에 빠진 서울시청은 3승 1무 4패(승점 7점)로 주춤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강샤론이 있었다. 4골 5도움으로 공격 전개를 이끈 강샤론은 경기 MVP에 선정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부진했던 임서영이 7골로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김보현도 6골을 보태며 외곽과 중앙에서 고른 화력을 뽐냈다. 골문에서는
최민정 골키퍼가 9세이브로 버티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최민정 골키퍼는 전반에 부진했지만 막판에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초반은 인천광역시청의 기세가 돋보였다. 임서영의 속공 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으며 4-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서울시청은 정진희 골키퍼의 연속 선방을 앞세워 흐름을 되찾았고, 조은빈의 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서울시청이 연속 득점으로 13-10까지 앞섰지만, 최민정 골키퍼의 선방과 인천의 반격이 이어지며 전반은 14-13, 1골 차 접전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서울시청이 조수연의 중거리 슛으로 3골 차까지 달아났으나 인천광역시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임서영과 신다래의 연속 득점, 장은성의 피벗 플레이로 18-18 동점을 만들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시청의 핵심 우빛나가 부상으로 빠지며 변수가 생겼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강샤론의 연속 득점과 신다래의 돌파로 인천광역시청이 26-24로 뒤집었고, 서울시청이 조수연의 3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인천이 앞섰다. 최민정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에 이어 장은성과 김보현이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30-29,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서울시청은 조은빈과 조수연이 각각 8골, 우빛나가 4골을 넣었고 정진희 골키퍼가 17세이브로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MVP 강샤론은 경기 후 “1승을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신인으로서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더 강해져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신인상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