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 승자는 청주 KB스타즈였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KB스타즈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이상범 감독의 부천 하나은행을 72-61로 격파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19승 8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패했을 경우 하나은행에 단독 1위를 내줄 위기였지만, 그런 일을 벌어지지 않았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도 2로 줄은 상황. 반면 2연패에 빠진 2위 하나은행은 9패(17승)째를 떠안았다.
강이슬(24득점)은 맹활약하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수(11득점 11리바운드)는 1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올렸으며, 허예은(16득점 8어시스트)의 지원 사격도 확실했다.
하나은행에서는 진안(22득점), 이이지마 사키(10득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KB스타즈는 거세게 하나은행을 몰아붙였다. 사카이 사라가 3점슛을 성공시켰으며, 강이슬도 부지런히 골밑을 휩쓸었다. 하나은행은 사키, 정예림의 골밑슛으로 맞섰으나, 외곽에서 강이슬, 이채은 수비에 애를 먹으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허예은의 3점포 및 강이슬, 박지수의 자유투가 더해진 KB스타즈가 24-16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 하나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진안, 정예림, 사키가 연달아 골밑 득점을 올려놨다. KB스타즈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나윤정, 이채은의 외곽슛이 불을 뿜었으며, 강이슬의 손 끝도 여전히 뜨거웠다. 허예은의 외곽포와 박지수의 자유투를 앞세운 KB스타즈가 42-33으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하나은행이 진안의 연속 득점과 사키의 3점슛으로 추격하자 KB스타즈도 강이슬의 페인트존 득점 및 이채은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끝에 KB스타즈가 57-49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초반 흐름은 하나은행의 몫. 진안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선봉에 섰다. KB스타즈도 물러나지 않았다. 강이슬의 외곽포와 박지수의 3점 플레이로 격차를 유지했다.
팽팽한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KB스타즈는 허예은의 외곽슛으로 서서히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박소희의 3점포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허예은에게 자유투로 실점, 추격할 동력을 잃어버렸다. 이후 여유가 생긴 KB스타즈는 송윤하의 자유투로 소중했던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