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 핸드볼의 강호 메츠(Metz Handball)가 홈 개막전에서 플랑드 퀴크(Handball Plan-de-Cuques)를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메츠는 지난 2일(현지 시간) 프랑스 메츠의 Les Arènes에서 열린 2026/27 시즌 프랑스 여자 핸드볼 리그(Ligue Butagaz Énergie) 2라운드에서 플랑드 퀴크를 31-22로 꺾었다.
개막전에서 파리 92를 46-21로 대파했던 메츠는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반면 플랑드 퀴크는 개막 2연패를 기록했다.
메츠는 경기 초반 플랑드 퀴크의 강한 저항에 고전했다. 플랑드 퀴크는 저스틴 마르텔(Justine Martel)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 15분 7-6으로 앞서며 메츠를 압박했다. 하지만 메츠는 크리스티나 요르겐센(Kristina Jorgensen)과 루시 그라니에(Lucie Granier)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공격의 속도를 끌어올린 메츠는 전반 18분 10-7로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플랑드 퀴크에서는 넬레 안토니센(Nele Antonissen)이 전반에만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메츠는 골키퍼 사브리나 노브트나(Sabrina Novotna)의 안정적인 선방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고, 클로에 발렌티니(Chloé Valentini), 루시 그라니에, 마농 에라르(Manon Errard) 등 윙 선수들의 빠른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점차 격차를 벌렸다. 메츠는 전반 막판에도 공격의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플랑드 퀴크의 수비를 연이어 흔든 메츠는 17-12, 5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메츠의 우세는 더 뚜렷해졌다. 크리스티나 요르겐센이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지휘했고, 클로에 발렌티니 등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메츠는 후반 11분 23-1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플랑드 퀴크는 전반에만 6골을 기록했던 넬레 안토니센이 후반에는 단 1골에 그치면서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메츠의 사브리나 노브트나는 후반 초반 20분 동안 단 5골만 허용하는 안정적인 골키핑을 선보이며 상대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안나 알베크(Anna Albek)가 후반 들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에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알베크는 후반 왼손 슈팅과 7m 드로우를 앞세워 득점을 쌓았다. 8차례 슈팅에서 7골을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경기를 마쳤다. 메츠는 경기 막판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수잔 와조카(Suzanne Wajoka)가 후반 58분 득점하며 31-21, 1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고, 결국 31-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츠에서는 안나 알베크가 7골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클로에 발렌티니가 6골, 루시 그라니에가 4골을 올렸다. 크리스티나 요르겐센과 레나 그랑보(Léna Grandveau)는 각각 3골을 기록했다. 골문에서는 사브리나 노브트나가 9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럽 챔피언 메츠는 개막 2경기에서 무려 77골을 폭발시키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홈 개막전에서 초반의 어려움을 이겨낸 뒤 후반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