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끝내기 안타의 짜릿함.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은원이 상대에게 두 번 당하지 않는 한 방을 쳤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양팀 선발투수의 무결점 호투에 이어 8회부터 불펜 그리고 작전이 이어지는 수싸움이 펼쳐졌는데 한화 집중력이 앞섰다.
결정적 한 방은 정은원이었다. 9회말 2사 주자 2,3루 찬스서 상대투수 고우석의 3구째를 우익수 방면 절묘한 방향에 안타로 연결하며 승부를 끝냈다. 정은원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 이번 시즌 한화의 첫 끝내기 승리를 장식했다.
한화 정은원(사진)이 4일 대전에서 열린 LG와 경기 9회말 2사 후 끝내기 안타를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은원의 프로 통산 첫 끝내기 안타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정은원의 한 방은 팀 승리는 물론 앞서 당한 전략을 다시 허용하지 않는 의미도 남겼다. 한화는 0-1에서 동점을 만든 8회말, 이어진 2사 3루 찬스서 김태균 타석 차례였지만 상대 자동 고의4구로 2사 1,3루 김민하와 승부가 됐다. 김태균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김민하와 겨룬다는 의미였는데 결과적으로 김민하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한화는 상대 작전을 허용하게 된 셈. 9회말에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정근우와 승부보단 정은원이 수월하다는 상대 판단.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정은원과 한화로서 꼭 한 방이 필요했는데 이를 확실히 살리는 안타를 정은원이 날린 것이다.
경기 후 정은원은 “경기 초반부터 투수들이 타이트한 경기를 가져가서 어떻게든 찬스 때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지막 9회에 좋은 찬스가 왔다”며 “노리던 볼이 들어왔고 자신감 있고 과감하게 상대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