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인천)=김재현 기자
‘1위’ 흥국생명이 ‘꼴찌’ 현대건설에 패해 정규리그 우승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지난 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자력 우승을 눈앞에 둔 흥국생명은 꼴찌 현대건설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22로 승리하면서 현대건설전 승리를 예상했지만 루소와 정지윤, 양효진 등이 선전한 현대건설에 2,3,4세트를 내리 패해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지난 1월 31일 현대건설전 패배에 이어 2연패다.
흥국생명은 2세트와 3세트를 패해 세트스코어 1-2로 뒤지던 4세트에서 김연경과 브루나, 김미연 등이 동점을 만들기 위해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잦은 실책과 리시브 불안으로 27-29로 져 역전패 수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은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자 자신의 유니폼을 잡아당기거나 고함을 질러 분을 삭였다. 특히 마지막 4세트 듀스상황에서는 자신의 스파이크가 블로킹에 막혀 실점하자 스스로를 자책하며 네트를 잡아당기는 등 자신에 대한 분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김연경 이지만 중요한 시기에 당한 일격이라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기엔 너무나도 뼈아픈 충격패였다.
선전한 후배들과 1세트 승리를 자축했지만 이후 현대건설의 거센 추격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에서 자신이 때린 스파이크가 현대건설 블로킹에 막혀 결정적 실점을 하자 아쉬움에 소리를 지르고 있다. 결국 김연경은 네트를 잡아당기며 분한 마음을 표출하며 흥분하자... 옆에 있던 김미연이 김연경을 진정시키고 있다. 세트스코어 1-3 역전패에 허리를 숙인 김연경. basser@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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