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 위한 준비" 류현진, 등판 후 불펜도 실전처럼 [캠프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랜드)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감독의 말처럼,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다 계획이 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투구 수 49개로 4이닝을 막는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4이닝 60구 정도" 생각했는데 이보다 훨씬 적은 투구 수로 이닝을 마쳤다.



등판을 마친 류현진이 불펜에서 추가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美 레이크랜드)= 김재호 특파원
시범경기 때마다 늘 그랬듯, 류현진은 5회말 뒤이어 등판한 T.J. 조이크가 던지고 있는 사이 원정팀 불펜에서 투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이닝 수를 늘리기 위한 것도 있다. 불펜에서 15개 정도 던지면 1이닝 정도로 생각하기에 다음 경기에서 5이닝을 맞추기 위해 길들이는 식"이라며 등판 이후 불펜 투구에 대해 설명했다.

보통 불펜에서 15개 정도를 더 던지고 들어가는 그는 이날 투구 수가 적었지만 똑같이 15개를 던지고 들어갔다. 단순한 불펜 투구는 아니었다. 코치를 타석 자리에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타자가 있는 상태에서 카운트 싸움을 하는 피칭으로 15개를 던지고 있다. 계속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이 5회말 수비를 하고 있을 때 실제 투구를 하는 것처럼 공을 던지고 있는 것.

이날 실전과 불펜에서 총 64개의 공을 던진 그는 다음 등판에서 5이닝 75구 수준의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이렇게 날짜대로 하다보면 그안에 몸 상태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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