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 핸드볼 리그(Ligue Butagaz Energie)의 스텔라 생모르(Stella Saint-Maur Handball)가 안방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스텔라 생모르는 지난 7일(현지 시간) 프랑스 생모르데포세의 Gymnase Brossolette에서 열린 2025/26 시즌 프랑스 여자 핸드볼 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툴롱(Toulon Metropole Var Handball)을 33-26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난 스텔라 생모르는 시즌 성적 2승 9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리그 13위로 올라섰고, 4연패에 빠진 툴롱(4승 1무 6패, 승점 15점)은 11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툴롱이 먼저 가져갔으나, 스텔라 생모르는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데보라 크포다르(Deborah Kpodar)가 수비에서 활약함과 동시에 중요한 득점을 연달아 터뜨리며 팀의 사기를 올렸다.
이어 메이사 모리스(Meissa Maurice)가 침착한 골 결정력을 선보였고, 멜리나 페용(Melina Peillon)과 클로에 퓔리에즈(Chloé Pugliese)가 적극적인 가로채기와 강한 압박으로 상대 백코트진을 괴롭혔다.
특히 수문장 마리 라샤(Marie Lachat)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방을 기록하며 팀을 뒷받침한 덕분에, 스텔라 생모르는 15-12로 3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 스텔라 생모르는 공수 전환 속도를 높이며 툴롱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메이사 모리스(Meissa Maurice)는 6번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완벽한 결정력을 과시했고, 파투 카라모코(Fatou Karamoko) 역시 4번의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엘리즈 들로름(Élise Delorme)이 7미터 드로우와 필드골에서 냉철함을 유지하며 격차를 벌렸다.
공격의 중심에는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데보라 크포다르(Deborah Kpodar)가 있었고, 최후방에서는 마리 라샤 골키퍼가 상대 공격수들을 완전히 압도했다. 라샤는 후반전 신들린 선방에 이어 직접 속공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몇 차례의 2분간 퇴장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은 스텔라 생모르는 최종 스코어 33-26으로 경기를 마쳤다.
펠릭스 가르시아(Félix Garcia) 감독이 이끄는 스텔라 생모르는 이번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홈 팬들 앞에서 거둔 이 승리는 선수들의 연대감과 통제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팀의 긍정적인 흐름을 확인한 환상적인 밤이었다”고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