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국민의당 박지원(74)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김기춘(77) 제2대 대통령비서실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지원 대표는 11월30일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 발언을 맡았다. 이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개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 관련 내용 전문.
오늘로써 김기춘 前 비서실장 코끼리에 28번째 바늘을 찌른다. 김기춘 前 비서실장은 “최순실을 알지 못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 오후 김기춘 前 비서실장 집 앞 쓰레기봉투에서 김 前실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최순실 소개’, ‘同行’, ‘차움 치료’ 등이 적혀있는 것들이 사진기자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모르는 사람 이름을 어떻게 써 놓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차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쓴 것 아닌가. 최순실을 모른다던 김기춘 前 비서실장의 주장은 이제 분명하게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 “최 씨에 대해 보고받은 적 없고 알지 못하며,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던 그 최 씨는 최순실 아닌 또 다른 최순실일 수는 없다.
검찰 조사에서 김종 前 문체부 2차관이 “김기춘 前 비서실장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돌봐주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였다고 한다. 또 차은택 감독도 “최순실 씨의 지시로 김기춘 前 비서실장을 만났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혀, 김기춘 前 비서실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부두목임이 확실해지고 있다.
그런데 김 前실장은 여전히 “최순실을 몰랐다”고 하면서, “대통령이 지시해서 만났다”고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갔다. 저도 비서실장을 했지만 참 더러운 비서실장이다. 자기가 최순실을 모른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자신이 모신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는 파렴치한 비서실장이기 때문에 우리는 검찰에서 김 前 실장을 꼭 구속 수사해 진상을 조속히 밝혀 달라고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