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히트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사랑을 받았던 원로가수 한명숙이 별세했다. 향년 90세.
1935년생인 고인은 월남 후 태양악극단을 거쳐 미8군 무대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961년 발표된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는 한국을 넘어 동남아에서도 히트했다.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라는 제목의 영화도 만들어졌고, 고인은 가수 역할로 출연했다.
한명숙은 한류 스타로서 국위선양 아울러 꾸준한 무대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국민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에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당시 10평 남짓한 소형 임대 아파트에서 머물며 방문 노인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빈소는 경기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