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서장훈의 통 큰 축의금에 감동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시험관 임신 준비를 위해 병원을 찾은 이상민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결혼식 없이 시작한 부부의 대화 속에서, 이상민은 “서장훈이 축의금으로 300만 원을 줬다”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금액에 놀란 아내가 “부자는 다르다”고 농담을 던지자, 이상민은 “그 돈 다 줄 테니 사고 싶은 거 있으면 사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이상민은 김준호나 다른 사람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빚 다 갚고 이제 결혼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진심 어린 응원을 더했다.
이어진 대화에서도 이상민은 아내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내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내가 결혼했다는 걸 못 믿는다”며 “누구를 가장 만나보고 싶냐”고 물었고, 아내는 “김준호. 와이프한테 잘하더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걔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맞장구치다 “나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급히 말을 돌리는 등 ‘현실 남편’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김준호도 인간미가 보통 아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신동엽은 서장훈을 향해 “지민이와 준호 결혼식도 얼마 안 남았는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고, 이내 카메라가 김지민 어머니를 비추자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물들었다. 서장훈은 당황한 듯 “아니 아니”를 연발하며 어쩔 줄 몰라 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