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A매치 기간 중 리버풀에 희소식이 들려왔다. 공·수 핵심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로 조기 복귀한다.
살라는 이집트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10월 12일 홈에서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C조 3차전 모리타니와의 경기를 치렀다.
살라는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살라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렸다. 살라의 활약을 앞세운 이집트는 모리타니에 2-0으로 승리하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갔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이집트는 16일 예선 4차전 모리타니 원정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모리타니 경기장 사정 등의 문제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 경기는 추후 제3국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살라는 곧바로 리버풀로 복귀한다. 휴식을 취하면서 10월 A매치 휴식기 후 일정을 대비할 예정이다.
반 다이크도 돌아온다.
반 다이크는 12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 A 3조 3차전 헝가리 원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반 다이크는 애초 팀에 남아 15일 독일 원정을 함께할 예정이었다. 벤치에도 앉을 순 없지만 네덜란드 주장으로서 마지막까지 힘을 보태려고 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남아서 힘을 더하고 싶지만 고심 끝 소속팀 복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반 다이크는 이어 “소속팀 리버풀이 10월 A매치 휴식기 후 아주 중요한 일정을 치른다. 앞으로의 일정을 보면 지금은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리버풀은 10월 A매치 휴식기 후 죽음의 3연전에 돌입한다.
21일 첼시전을 시작으로 RB 라이프치히, 아스널을 차례로 만난다. 첼시, 아스널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팀이다.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라이프치히전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리버풀은 살라, 반 다이크의 이른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