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수 있으면 막아봐.’
빅터 웸반야마(21·224cm)가 이렇게 외치는 것 같다.
웸반야마가 또 코트를 지배했다. 웸반야마는 11월 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126-119 승리를 이끌었다.
웸반야마는 이날 32분 27초간 코트를 누비며 18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했다.
웸반야마가 골밑을 완전히 지배한 가운데 디애런 팍스(2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해리슨 반스(15득점)가 힘을 보탰다. 스테판 캐슬은 16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코트를 지휘했다.
웸반야마의 활약이 엄청나다. 벌써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 NBA 유력 MVP(최우수선수상) 후보로 꼽힌다.
웸반야마는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뛰며 경기당 평균 25.1득점 12.3리바운드 3.3어시스트 3.9블록슛 1.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웸반야마가 초반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샌안토니오도 높은 꿈을 꾼다.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7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2위다. 웸반야마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시즌 내내 이어간다면,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프로 3년 차 웸반야마의 질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