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일본이 세네갈 꺾고 메인 라운드 무패 행진 펼쳐

일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네갈을 꺾고 메인 라운드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 지난 7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Ahoy에서 열린 제27회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메인 라운드 1조 마지막 경기에서 세네갈을 27-23으로 꺾었다. 전반을 11-13으로 뒤졌지만, 후반에만 16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일본은 메인 라운드에서 유럽 강호들과의 대결 속에서도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최종 4위(2승 1무 2패, 승점 5점)를 기록했다. 세네갈은 5전 전패로 6위에 머물렀다.

사진 제27회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일본과 세네갈 경기 모습, 사진 제공=국제핸드볼연맹
사진 제27회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일본과 세네갈 경기 모습, 사진 제공=국제핸드볼연맹

일본은 경기 초반 세네갈의 외곽슛과 파워풀한 돌파에 고전했다. 세네갈의 니디아예(NDIAYE Hawa Ramatou 6골)와 시소코(CISSOKHO Aminata 4골)가 득점을 주도하며 일본 수비를 흔들었다.

13분까지 팽팽했는데 세네갈이 3골을 연달아 넣어 7-5로 앞서기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세네갈이 1, 2골 차로 앞서다 11-8, 3골 차까지 격차를 벌리기도 했다.

일본은 아이자와 나츠키(AIZAWA Natsuki)와 사하라 나오코(SAHARA Naoko)가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세네갈 골키퍼 투비사 엘베코(TOUBISSA ELBECO Justicia)의 선방까지 겹치며 전반을 11-1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은 것은 일본의 에이스 나카야마 카호(NAKAYAMA Kaho)였다. 나카야마는 후반에만 다섯 차례 득점에 성공하며 총 8골을 기록,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일본은 사하라(4골), 아이자와(4골), 마츠우라 미나미(MATSUURA Minami 3골)까지 고르게 득점이 터지며 흐름을 완전히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특히 후반 시작부터 4골을 몰아넣으면서 15-13으로 역전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세네갈이 중반 반격에 나서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9-17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일본이 빠른 역습으로 3골을 연속으로 넣어 20-19로 다시 전세를 뒤집으며 흐름을 가져갔다. 일본이 근소하게 앞서며 팽팽한 긴장이 유지됐는데 일본이 막판에 3골을 몰아넣어 26-2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27-23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은 메인 라운드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아시아팀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를 남겼다. 특히 유럽 강호 상대로 밀리지 않는 수비력과 빠른 전환 공격이 돋보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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