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구엘 옥존이 결국 울산 현대모비스를 떠난다.
현대모비스는 2025-26시즌 외국선수, 그리고 아시아쿼터 전력에 큰 문제가 있다. 레이션 해먼즈가 잘 버텨주고 있으나 옥존의 어깨 부상 이탈, 그리고 에릭 로메로는 퇴출됐다.
옥존은 어깨 수술을 받았으나 회복까지 오래 걸리는 상황이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새로운 아시아쿼터를 알아봤고 옥존과의 결별을 마음먹었다.
옥존은 2023-24시즌 현대모비스 입단, 3시즌을 소화했다. 그는 KBL 데뷔 2번째 경기였던 수원 kt전에서 23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원맨쇼를 펼치며 ‘옥동근’으로 불리기도 했다.
2025-26시즌에는 9경기 출전, 평균 20분 20초 동안 7.7점 1.2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나, 지난 10월 25일 창원 LG전 4쿼터 수비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결국 복귀하지 못한 채 현대모비스를 떠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새로운 아시아쿼터와의 계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다만 비자 발급 등 KBL 등록을 위한 절차 때문에 데뷔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새로운 외국선수로 영입된 존 이그부누도 입국이 늦어지고 있다. 이미 영입 소식을 발표했지만 비자 발급 자체가 어려워 정확한 입국 시기도 알 수 없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양동근 체제로 시작, 6승 12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1라운드 4승 5패를 기록, 경쟁력을 보였으나 2라운드 2승 7패로 흔들리며 하위권으로 내려왔다.
물론 이그부누, 그리고 새로운 아시아쿼터가 합류하는 때에 맞춰 반격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두 선수의 입국 시기가 불투명,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