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32)이 UFC 파이트 나이트 191 ‘대회 최고 경기(Fight of the Night)’로 뽑혀 상금 5만 달러(5775만 원)를 받는다.
5일(한국시간) 김지연은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91의 여자 플라이급(-57㎏) 경기를 통해 몰리 매캔(31·영국)과 대결했으나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김지연은 UFC 7경기(3승4패) 만에 첫 ‘대회 최고 경기’ 보너스다. 종합격투기 8년 경력에서 처음으로 연패를 당한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게 됐다.
김지연(왼쪽)이 UFC 데뷔 4년·7경기 만에 처음으로 대회 최고 경기로 뽑혀 상금 5만 달러를 받는다. 사진=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공식 SNS
UFC는 2020년 3~5월 여자 플라이급 공식랭킹에서 김지연을 13위, 매캔을 14위로 평가했다. 맞대결 직전 UFC 전적도 3승 3패로 같아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고 실제로도 명승부를 보여줬다.
김지연은 2010년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59㎏ 타이틀전 패배 후 종목 변경을 준비하여 2013년부터는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글래디에이터 및 DEEP 주얼스에서 잇달아 밴텀급(-61㎏) 챔피언에 올라 일본 종합격투기 무대를 평정했다. UFC에는 2017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