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한국시간) UFC 유럽법인은 “정다운은 무패 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여기 유망주가 있다”며 공식 SNS 방문자에게 눈여겨볼 라이트헤비급(-93㎏) 선수로 추천했다.
정다운은 14일 UFC 파이트 나이트 197에서 케네디 은제추쿠(29·나이지리아)를 경기 시작 3분4초 만에 팔꿈치로 KO 시켰다. UFC 유럽법인은 “이 파이터가 멈출 유일한 경우의 수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봤다.
정다운이 UFC 파이트 나이트 197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KO승을 거둔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공식 SNS
상대와 어떻게 대결할지보다 자기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앞으로 무패 행진이 달려 있다는 얘기다. 정다운은 UFC 4승 1무 포함 2016년 이후 종합격투기 1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UFC 유럽법인은 “경기가 불리하게 흘러갈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것에 능하다”며 KO로 한방에 눕히거나 관절 기술 혹은 조르기로 항복을 받아내지 않는 이상 판정으로 정다운을 꺾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정다운을 UFC 라이트헤비급 19위로 평가한다. 은제추쿠에게 승리하기 전 23위보다 4계단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