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35)이 메이저 타이틀이 없는 종합격투기 페더급(-66㎏) 파이터 중 3번째로 위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7일 WEC(~2010년) 및 UFC(2010년~) 챔피언 경력이 없는 종합격투기 페더급 역대 TOP3를 뽑았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마지막에 언급됐다.
2010년 미국에 진출한 정찬성은 WEC 2패 및 UFC 7승 4패를 기록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흥미진진한 격투 스타일로 팬을 즐겁게 해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찬성이 2019년 UFC 부산대회에서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거를 꺾고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최근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정찬성을 종합격투기 페더급 역사상 3번째로 위대한 무관의 제왕으로 평가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정찬성은 2013·2022년 UFC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조제 아우두(36·브라질) 및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에게 도전했으나 4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2011년에는 훗날 UFC 라이트급(-70㎏) 잠정챔피언이 되는 더스틴 포이리에(33·미국)를 ‘다스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제압했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거(41·미국)에게는 2019년 TKO승을 거뒀다.
정찬성은 지난 4월 타이틀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는 12월 한국에서 추진되는 UFC 2번째 서울대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