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벵 아모링 감독의 왼쪽 측면 수비 보강 의지는 강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왼쪽 측면 수비에 큰 구멍이 있다. 최근 들어 보강 의지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 대상은 레체의 패트릭 도르구다.
도르구는 187cm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왼쪽 측면 수비수다. 2023-24시즌부터 레체의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8-29시즌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뛰어난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자랑하는 도르구. 그는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왼쪽 측면 수비 보강이 절실한 팀들의 입장에선 도르구는 꽤 흥미로운 선택지였다.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도 관심을 보일 정도. 지금은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다.
맨유는 루크 쇼의 계속된 부상, 그리고 타이럴 말라시아의 부상 등 왼쪽 측면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다. 최근 디오구 달로트가 왼쪽 측면에서 활약 중이지만 그는 오른쪽이 더 잘 어울리는 선수다.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렇기에 도르구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도르구 영입을 위해 2800만 파운드의 2번째 제안을 했다. 도르구의 가치는 336-만 파운드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윙백 포지션에서 자신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덴마크 국가대표인 도르구는 최우선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파리생제르망(PSG)의 누노 멘데스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이적료가 발목을 잡았다. 본머스의 밀로스 케르케즈도 마찬가지. 결국 도르구에게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하나, 레체 역시 맨유가 건넨 2300만 파운드의 첫 제안을 거절했다. 이번 2800만 파운드는 2번째 제안이지만 도르구가 평가받고 있는 몸값에 비하면 부족하다.
한편 맨유는 ‘팽이 장인’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로 떠난다. 임대 이적. 베티스는 안토니의 주급 84%를 책임진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