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에서 콜롬비아가 웃었다.
콜롬비아는 3일(한국시간)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예선 브라질과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호투가 빛났다. 메이저리그 통산 255경기에서 81승 82패 평균자책점 3.85 기록했으며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힌 테헤란은 이날 6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브라질 타선을 압도했다.
조국에는 승리의 영광, 그리고 자신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프랜시스 로메로는 같은 날 소식통을 인용, 테헤란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제시한 마이너리그 계약과 대만프로야구 구단의 계약을 놓고 아직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타선도 장단 10안타를 터트리며 점수를 뽑았다. 2회말 무사 3루에서 하이르 카마고의 2루 땅볼이 진루타가 되며 선치점을 냈고 4회 1사 2루에서 브라얀 부엘바스의 적시타, 6회 1사 2루에서 헤수사 마리아가의 우익수 방면 2루타, 프란시스코 아쿠냐의 좡기수 방면 2루타, 그리고 7회 상대 투수 아서 츠지구치의 폭투 등을 묶어 점수를 냈다.
콜롬비아는 2017, 2023년 2회 연속 WBC 본선에 진출했으나 모두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에 3회 연속 진출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팀 타선 전체가 3안타에 그치며 어렵게 경기했다. 지난 2021년 KIA타이거즈에서 7경기 등판한 경험이 있는 보 다카하시가 선발로 나와 2 1/3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2013년 본선 진출 이후 2회 연속 예선에서 탈락한 브라질은 이번에 13년 만에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독일이 중국에 12-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1회 루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먼저 실점했으나 이후 안타 8개 볼넷 10개를 앞세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