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리 케인의 재결합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르로이 사네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이는 까닭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4월 11일 “뮌헨이 사네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사네에게 2028년 여름까지 3년 재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사네를 지키려는 의지가 아주 강하다.
사네도 뮌헨 잔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네는 샬케 04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2013-14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사네는 이후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2020-21시즌부터 뮌헨에서 활약 중이다.
사네가 뮌헨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건 아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뮌헨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와 비교하면 만족하기 어려운 활약인 게 사실이다.
사네가 뮌헨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건 2023-24시즌이다. 사네는 이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뛰며 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사네는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네가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건 14회다. 사네는 선발과 조커를 오가고 있다.
현지에선 사네의 대안으로 손흥민이 거론되기도 했다.
독일 ‘TZ’는 스페인 피차헤스 보도를 인용하며 “뮌헨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콤비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손흥민, 케인의 재결합 가능성에 축구계가 큰 기대감을 품기도 했다.
단, 뮌헨이 손흥민을 품으려면 전제조건이 있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사네와의 작별이었다. 하지만, 뮌헨이 사네를 붙잡기로 하면서 손흥민이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사네는 뮌헨 잔류를 강력히 원한다. 뮌헨은 사네의 연봉을 삭감해 재계약을 제안했다. 사네는 급여 삭감을 수락할 생각이다. 협상은 빠르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