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에서 3박 4일, 기대하는 안양 유병훈 감독…“지난해 좋은 효과 있었다” [MK현장]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전지훈련 효과를 기대한다.

안양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안양은 6승 3무 9패(승점 21)로 8위에 놓여있다. 6월 휴식기를 앞두고 2라운드 로빈 부진을 끊어냈다. 지난달 28일 강원FC에 3-1 승, 31일 대전하나시티즌에 1-1 무로 승점 4를 추가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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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은 6월 A매치 기간 충청북도 보은군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유병훈 감독은 “짧았지만 밀도 있는 훈련을 했다”라며 “그동안 실점이 많았다.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또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 간의 호흡을 다시 한번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보은은 안양에 ‘약속의 땅’이다. 지난해 K리그2 우승 과정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주춤했던 분위기를 끊어낸 바 있다.

유병훈 감독은 “내심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보은을 다녀온 뒤 성적이 좋았다. 환경적으로 만족스럽다. 먹고 자는데 문제가 없다. 선수단 역시 좋은 분위기 속 훈련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반가운 선수가 돌아온다. 핵심 미드필더 김정현과 부주장 수비수 김동진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현은 선발 출전, 김동진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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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감독은 “김정현은 지난달 막판 치료를 위해서 잠시 팀에 빠져있었다. 보은 훈련 전 회복을 마쳤다. 연습 경기를 통해 경기력도 회복했다. 오늘 에너지 있는 모습,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김동진에 대해서는 “3개월 동안 부상이었다.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후보 명단에 포함했다. 날이 더워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다. 후반전 김동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지난 4월 두 팀의 맞대결에서 구단주 간의 ‘공약 싸움’이 주목받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지는 팀이 이기는 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이 어떤가?”라는 제안을 던졌다. 결과는 3-1로 안양의 승리. 이재준 시장은 안양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오늘 경기 이재준 시장의 복수전이 열린다. 최대호 시장은 지키는 입장이다.

유병훈 감독은 두 시장에 대해 “축구에 관심이 많으시다. 오늘도 ‘유니폼 바꿔 입기’ 공약을 하신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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