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야구대표팀에 부상 경보가 켜졌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은 11일 한신타이거즈 우완 이시이 다이치가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자체 청백전 등판 도중 부상으로 강판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시이 주자가 2루에 있는 상황에서 안타를 허용한 뒤 홈플레이트 뒤로 커버를 하러 달려오던 도중 다리를 다쳤고 그대로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스포츠 호치는 이시이가 왼쪽 무릎, 왼쪽 발목 부근에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다이치의 부상은 이 캠프를 눈앞에 두고 나온 것이다.
이시이는 지난 시즌 한신에서 53경기 등판, 5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0.17 WHIP 0.830 피홈런없이 7볼넷 42탈삼진의 압도적인 성적 기록했다.
일본 대표팀에 뽑힌 투수가 부상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세이부 라이온즈 우완 타이라 카이마가 왼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타이라는 지난 시즌 세이부에서 54경기 등판, 52 2/3이닝 소화하며 4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1.71 기록했다. WHIP 1.215 피홈런없이 21볼넷 53탈삼진 기록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우완 후지히라 쇼마가 대신 선발됐다.
후지히라는 지난 시즌 라쿠텐에서 62경기 나와 59 2/3이닝 던지며 2승 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11, WHIP 1.089 6피홈런 20볼넷 66탈삼진 기록했다.
후지히라는 라쿠텐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택해주셔서 영광이다. 맡겨주신 역할에 전력을 다해 사무라이 재팬의 승리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일본은 이번 WBC에서 1라운드 C조에 편성됐다. 홈구장인 도쿄돔에서 대만(6일) 한국(7일) 호주(8일) 체코(10일)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