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5시간 늦게 경기를 시작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둘째 날에 김지영2(24·SK네크웍스)가 선두 도약했다.
13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골프장(파72·6642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오일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 애초 오전 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폭우와 천둥·번개로 5시간 늦은 낮 12시부터 시작했다.
김지영2는 이날 4타 차 공동 19위에서 출발해 버디 10개(더블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선두 자리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롯데)과 김민선5(25·한국토지신탁)은 11언어파로 공동 2위에 위치했다.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과 김해림(31·삼천리), 장은수(22·CJ오쇼핑), 이기쁨(26·참좋은여행) 등이 공동 4위(9언더파)다.
한편 지연 개시로 인해 이날 오후조 전체가 잔여경기로 밀렸다. 잔여홀 티오프 시간은 14일 오전 7시다. 14일 기상 상황에 따라 최종 라운드도 변동이 된다. 기상이 좋으면 54홀을 진행 후 대회가 정상 종료된다.
만약 기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잔여 경기와 지연 등 사유로 라운드 축소와 2라운드 잔여 경기만 소화하고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대회를 종료한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