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영이 방송 스튜디오를 런웨드처럼 바꿨다.
3일 이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돌싱글즈7 녹화중 7월 20일 밤 10시 첫방!!!!! MBN”이라는 문구와 함께 녹화 중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단 몇 컷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기엔 충분했다.
이날 이혜영은 풍성한 플라워 프린트 드레스를 착용했다. 화이트 베이스 위에 붉은빛과 청록이 섞인 로맨틱한 장미 패턴, 그리고 허리선에서 비대칭으로 퍼지는 러플 디테일은 마치 꽃잎을 툭 던진 듯한 감각적인 구조감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어깨선을 과감히 드러낸 민소매 디자인이 이혜영 특유의 탄탄한 팔 라인을 부각시켰다. 브라운 스트랩 힐과 굵은 골드 뱅글로 마무리한 룩은 세련됨과 강렬함을 동시에 잡아냈다.
흑발의 숏컷 웨이브 헤어는 도시적인 무드를 완성했고, 코럴 립 포인트와 미니멀한 메이크업이 그녀 특유의 절제된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반응은 댓글부터 이미 뜨거웠다. “진짜 27조설 실화냐”, “앉아있는데 런웨이 같음”, “이혜영만 가능한 룩”이라며 현장 감탄이 쏟아졌다. 사진 한 장으로 시청자 감정선이 무너졌다.
다음 컷에서는 이혜영이 드레스 자락을 살짝 들춰 포즈를 취했다. 이 작은 동작만으로도 드레스의 실루엣이 구조적으로 드러났고, 입체적인 텍스처가 고스란히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 컷에선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한편 이혜영은 지난해 방송된 JTBC 예능 ‘짠당포’에서 과거 폐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 10주년 기념일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고, 현재는 건강하게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남편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운용자산 27조설”에 휘말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혜영은 “그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며 여유로운 반응을 보이며 센스를 뽐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