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이 19세 연하 아내와 함께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대중의 반응이 마냥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최근 딸 출산 소식까지 전하며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여전히 류시원의 과거 이혼을 둘러싼 기억이 반복 소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류시원과 수학강사 출신 아내 이아영 씨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시원은 결혼 6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를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이아영 씨 역시 남편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아영 씨는 “처음에는 방송 출연이 많이 걱정됐다”며 “남편이 기사나 대중의 시선 속에서 실제보다 안 좋게 비치는 게 답답하고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을 통해 예쁘게 사는 모습, 남편이 자상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류시원 역시 아내를 향한 배려와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방송 이후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제는 행복해 보여도 과거는 지워지지 않는다”, “이미지 회복을 위한 선택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여전히 조심스러운 시선을 유지했다. 화면 속 화목한 모습과 달리, 류시원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냉담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반응의 배경에는 그의 이혼 과정이 자리하고 있다. 류시원은 2010년 결혼 후 1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고, 이혼 소송 과정에서 협박, 가정 폭력, 위치 추적 등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이후 일부 혐의가 인정돼 벌금형을 선고받으면서 논란은 장기간 이어졌고, 그 여파는 현재까지도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이번 방송에서 아내가 직접 나선 선택 역시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읽힌다. 다만 대중의 평가는 여전히 갈리고 있다. “현재의 삶을 봐줘야 한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과거의 문제는 덮을 수 없다”며 선을 긋는 시선도 공존한다.
결혼 생활과 가족 이야기를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류시원은 여전히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평가받는 위치에 서 있다. 방송을 통한 이미지 변화가 가능할지, 아니면 기존 인식이 그대로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