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양키스 유망주, 이대호 경쟁자’ 헤수스 몬테로 35세 요절

전직 메이저리거 헤수스 몬테로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35세였다.

그의 소속팀이었던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그리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몬테로의 부고를 전했다.

‘뉴욕 포스트’는 그가 이달초 고국 베네수엘라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2016년 스프링캠프에서 몬테로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2016년 스프링캠프에서 몬테로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몬테로는 지난 2006년 양키스와 계약금 16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땅을 밟았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계약 당시 그를 미겔 카브레라 이후 최고의 베네수엘라 출신 타격 유망주라 칭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 18경기에서 타율 0.328 4홈런 12타점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트렸다. 그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도 포함됐다.

그러나 선발이 필요했던 양키스는 2021년 1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마이클 피네다를 받는 조건으로 그를 트레이드했다.

이후 그의 커리어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시애틀에서 4년간 208경기 출전했으나 타율 0.247 출루율 0.285 장타율 0.383에 그쳤다.

한때 촉망받던 유망주였던 몬테로는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다. 사진= MLB 공식 X
한때 촉망받던 유망주였던 몬테로는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다. 사진= MLB 공식 X

안좋은 일들이 겹쳤다. 2013년 무릎 부상에 이어 바이오제네시스 스캔들에 연루돼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4시즌에는 과체중인 상태로 캠프에 합류했고,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그해 8월에는 마이너리그 경기 도중 자신에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보내며 과체중 문제를 조롱한 스카웃과 싸움을 벌여 징계를 받기도 했다.

2016년 스프링캠프에서는 당시 초청선수로 합류한 이대호와 개막로스터 진입 경쟁을 하기도 했다. 경쟁의 승자는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고, 몬테로는 팀을 떠났다.

2016년 토론토, 2017년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을 전전했다. 2020-21시즌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줄리아에서 8경기 출전한 것이 마지막 기록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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