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으니 상을 줄 시간이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선수단 운영 책임자에게 보상을 내렸다.
브루어스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23일 맷 아놀드(46) 단장을 야구 운영 부문 사장 겸 단장으로 승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10월 사임한 데이빗 스턴스를 대신해 선수단 운영 수장 자리에 오른 아놀드는 계속해서 선수단 운영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5년 10월 부사장 겸 부단장으로 브루어스 구단에 합류했다. 2019년 6월 수석 부사장 겸 부단장, 2020년 11월 수석 부사장 겸 단장으로 승진했다.
그가 브루어스 구단에 몸담은 지난 10년간 팀은 836승 683패(승률 55%)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이 기간 일곱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며, 다섯 차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25시즌 97승을 기록한 것을 비롯, 최근 세 시즌 연속 92승 이상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꺾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마크 아타나시오 구단주는 “2015년 우리 구단에 합류한 이후 문화와 프로세스를 만들면서 8년간 포스트시즌 7회 진출의 성과를 냈다. 그는 우리 성공의 핵심이며, 재능 있는 프런트들을 이끌어 업계에서 가장 존경받고 동경받는 조직을 만들었다. 3년 연속 지구 우승과 올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등 그가 이뤄낸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그의 리더십이 가져올 결과들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아놀드는 2014년 30개 구단 임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올해의 MLB 구단 임원에 선정됐다. 스포팅 뉴스(2024-25), 베이스볼 아메리카(2024) 등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구단 임원도 수상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