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31·버밍엄 시티)가 잉글랜드 리그1(3부) 데뷔전을 치렀다.
버밍엄은 4월 19일 잉글랜드 버밍엄 세인트 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1 크롤리 타운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명재가 그라운드를 밟은 건 후반 25분이었다. 이명재는 알렉스 코크레인 대신 들어가 자기 포지션인 왼쪽 풀백으로 뛰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명재는 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볼 터치 20회, 패스 성공률 92%(12/13), 전진 패스 3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이명재는 2024시즌 K리그1 일정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이명재는 K리그1은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명재는 30대다. K리그1 최고의 풀백이자 국가대표 풀백이기도 했다. 현실을 택했다면 막대한 연봉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명재는 2월 잉글랜드 3부 리그 소속 버밍엄으로 향했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 종료까지로 미래를 보장할 수 없었다. 오직 꿈을 위한 도전이었다.
이명재는 버밍엄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버밍엄을 이끄는 웨일스 출신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이명재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오랜 기다림 끝 이명재가 데뷔전을 치렀다.
버밍엄은 올 시즌 리그1 41경기에서 29승 9무 3패(승점 96점)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버밍엄은 2025-26시즌을 챔피언십(2부)에서 치른다.
버밍엄은 올 시즌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데뷔전을 치른 이명재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