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차주영 “美 유학 출신, 뒤늦게 데뷔한 이유는…”(인터뷰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각인시킨 배우 차주영이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차주영이 연기한 최혜정은 세탁소집 딸로 다른 부자 가해자들에게 공격당하지 않기 위해 피해자 괴롭히기에 동참하는 가해자다. 특히 부자 친구들을 뛰어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다.

‘더 글로리’ 차주영이 MK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차주영의 과거 이력이 큰 화제를 모았다. 차주영은 중학생 때 유학을 떠나 말레이시아 국제학교를 나와 미국 유타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유학파로,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다소 늦은 나이 데뷔했다.

그는 화제가 된 학력에 대해 “대단한 학교를 나온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말하면 나온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저는 대도시에 있는 학교 가고 싶었지만, 아빠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은데 아빠가 한국인이 없는 곳에서 빨리 공부하고 들어오시길 바랐다. 학력... 별것 없는데”라고 멋쩍어했다.

그러면서 “그냥 대학을 나왔다. 미국 시골에서 대학을 나왔다. 궁금한 점이 많은 것 같은데 조용히 학교 다녔다”라고 말을 아꼈다.

엄하신 아버지는 아직도 배우 생활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더 글로리’를 봤는지 모르겠다. 해외에 계시니까. 파트1을 보고 파트2는 아직 모르겠다. 이런 역할로 나오고 충격을 받을 수는 있다고 해서 각오는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이야기에 흔들리지 마시고 나 믿어달라고 했다. 인터뷰에서 민감한 부분도 솔직하게 말할 거니까 나를 믿어달라고 했다. 근데 KBS 드라마를 기대하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 차주영 인터뷰. 사진=넷플릭스

차주영은 ‘더 글로리’를 통해 들었던 말 중에 가장 좋았던 말은 무엇일까. 그는 “‘이것도 하네? 다른 것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말들”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말도 은근히 잘 듣고 주어지면 책임감이 있어서 갇혀 있다. 그래서 깨부수고 싶은 욕구도 있는 것 같다. 예쁜 배우 이미지로 보셔서 그런 배우가 아닌데 싶어, 다른 역할을 찾았다가 이지적인 배우로만 보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만은 아닌데..’ 싶어서 캐릭터성을 강한 걸 하게 됐다. 돌이켜보면 그때만 할 수 있는 역할인 것 같다. 지금은 어려울 수 있는. 가장 듣기 좋은 건 ‘거기 걷혀있을 줄 알았는데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있다’는 반응이 반갑다”라고 털어놓았다.

‘앞으로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 같다’는 말에 차주영은 “아직은 없다. 아직 못해보는데 많다”라고 답했다.

이어 “해본 게 많지 않아서 기대되고 물론 좋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책임감이 강한 스타일이니까 피해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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