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54)가 ‘PGA투어 챔피언스’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PGA투어 챔피언스’는 50세 이상 미국프로골프다.
영국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7402야드)에서는 7월28일(한국시간)까지 이번 시즌 PGA투어 챔피언스 17번째 대회 ‘제21회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이 유럽시니어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최경주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69-69-70-70)를 쳐 리처드 그린(53·호주)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2024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하여 상금 41만2400유로(약 6.2억 원)를 획득했다.
▲더 트러디션 ▲시니어 PGA챔피언십 ▲시니어 US오픈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은 ‘PGA투어 챔피언스’ 5대 대회로 묶인다. 한국 선수 메이저대회 우승은 최경주가 처음이다.
최경주는 1037일(2년10개월3일) 만에 PGA투어 챔피언스 통산 2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5번째 TOP10을 정상 등극으로 연결했다.
2024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은 PGA투어 챔피언스 80번째 출전이라는 의미도 있다. 이번 시즌 참가한 16경기 모두 컷을 통과한 것을 비롯하여 시니어 미국프로골프 경력에서 컷오프가 한 번뿐일 정도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최경주는 프로 데뷔 후 8차례 PGA투어 포함 이번이 33승째다. ▲대한민국 KPGA 코리안투어 17승 ▲아시아투어 6승 ▲일본투어 2승 ▲유럽투어 1승 등이 있다.
2008년 3월 세계랭킹 5위가 커리어 하이였다. PGA투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04 마스터스 3위다. 이번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 정상을 차지한 후 “정말 행복하다.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감격할 만하다.
통산 33승
* 이하 공동 주관대회 중복 집계
한국 KPGA 코리안투어 17승
미국 PGA투어 8승
아시아투어 6승
일본투어 2승
PGA투어 챔피언스 2승(메이저1)
유럽투어 1승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