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50억 FA 노진혁 탈락, 롯데 1차 대만-2차 일본 캠프 시작

50억 FA 베테랑 내야수 노진혁(35)이 롯데 자이언츠의 1차 대만 전지훈련 캠프에 탈락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총 41일 동안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신인 선수가 대거 포함된 가운데 베테랑 야수 노진혁과 김민성이 1차 대만 전지훈련 캠프 명단에 누락 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캠프에는 김태형 감독 및 13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을 포함한 총 4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025시즌 신인으로는 투수 김태현, 박세현, 포수 박건우, 박재엽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노진혁이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1차 전지훈련은 대만 타이난시와 야구 스프링캠프 관련 업무 협약을 통해 1월 24일부터 2월 21일까지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시작한다. 이 기간 선수단은 체력 및 기술훈련에 중점을 두며, 2월 12일 ~ 13일 타이페이돔에서 대만 WBC 국가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롯데 퓨처스 팀도 2월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25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눈에 띄는 탈락 선수가 있다. 바로 2022시즌을 마치고 4년 최대 50억원의 조건으로 롯데와 FA 계약을 맺은 바 있던 노진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22년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뽐낸 센터 내야수였던 노진혁도 롯데 이적 이후인 2시즌 간 주전 경쟁에 실패하면서 대표적인 FA 먹튀가 됐다.

2023년 타율 0.257/4홈런/51타점으로 성적이 급락한 이후 올 시즌에는 73경기서 단 157타석을 소화하면서 타율 0.21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실상 주전으로 경기에 활용하는 것이 힘들었을 정도였다. 이뿐만 아니라 노진혁은 2024시즌에는 적은 수비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무려 8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점차 1군에서 역할이 줄어들었고, 2군에서 시즌을 마쳤다.

결국 노진혁은 지난해 시즌 종료 이후 미국으로 개인 전지 훈련을 떠나는 등 부활을 위해 애썼다. 하지만 끝내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특별한 부상 소식 등이 알려지지 않은 노진혁 정도 커리어의 베테랑이 스프링캠프에 포함되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상 코칭스태프가 그를 전력외로 판단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실제 노진혁은 국내에 잔류해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또 다른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도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젊은 내야수들이 대거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롯데는 2차 전지훈련은 일본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겨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는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에 참가하여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경기 위주의 훈련 일정을 편성했다. 또한 지난해 교류전을 재개한 지바롯데와는 2월 28일 연습경기, 2월 29일 구춘 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선수단 해외 파견 프로그램과 전지훈련 장소를 준비했다. 지난해부터 지바롯데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2024년 10월에는 유망주 이민석, 정현수 선수를 지바롯데 1군 마무리캠프에 파견했다.

앞서 11월에는 미야자키 수비강화 캠프를 진행하며 수비 부문에 강도 높고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2025시즌 스프링캠프에서는 대만 WBC 국가대표팀 연습경기, 2025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즈 리그 참가를 통해 선수단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향후 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며 미래 자원 발굴 및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2025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전준우는 “구단에서 이번 스프링캠프에 대한 준비를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 대만 국가대표팀, NPB 1군 팀하고 연습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좋은 팀들과의 연습경기는 선수단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다가오는 25시즌에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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