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세터 천신통, 발목 부상으로 이탈 “공백 길어질 수도” [MK현장]

IBK 기업은행 알토스의 중국 출신 세터 천신통(31)의 부상 공백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2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아킬레스 뒤쪽으로 해서 많이 안좋다”며 천신통의 부상 상황을 전했다.

천신통은 지난 17일 현대건설과 경기 도중 1세트 이후 부상으로 교체됐다. 김호철 감독은 “오늘은 출전하지 못한다. (공백이) 길어질 수도 있다”며 공백이 길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세터 천신통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사진 제공= KOVO

정확한 진단 결과에 대해서는 “가는 곳마다 (진단 내용이) 다르다”며 공개를 꺼린 그는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선수라면 진통제 투혼도 있고 그렇겠지만, 외인 선수다 보니 본인의 의지도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선발 세터로 김하경, 백업으로 김윤우를 지목한 그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한다”며 웃었다.

지난 현대건설과 경기를 세트스코어 0-3으로 무기력하게 패한 뒤 선수들을 질책했던 김 감독은 “강팀과 붙을 때 중요한 것은 이기려는 의지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해야한다. 아무리 좋은 작전을 준비하더라도 의지가 없으면, 선수들의 마음의 준비가 안돼있으면 안 된다”며 선수들의 마음의 준비를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개인이 좋은 것이 없다. 한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모두가 잘해야 힘이 발휘될 수 있는데 지난 경기는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천신통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분위기가 흐트러졌다. 그래도 남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그래서 화가났던 것이다. 오늘은 더 잘할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기업은행은 현재 11승 10패 승점 33점으로 4위에 머물러 있다. 김 감독은 “계속 지니까 분위기가 좋을 리는 없다. 이걸 어떻게 빨리 헤쳐나갈까를 고민하고 있다. 하루도 빨리 이기는 경기를 해야 감독이 어떻게 하는 것을 떠나 선수들 자체가 분위기가 살게 된다. 그래서 빨리 이길 수 잇는 방법을 찾고 있다. 선수들 분위기도 띄워보려고 하고 있고 그런 것에 맞춰보고 있다. 위기가 한 번씩 오기 마련인데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견디면 다음에 좋은 기회가 오기 마련”이라고 말한 뒤 코트로 향했다.

[인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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