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5년 만에 신작 ‘미키 17’를 들고 돌아왔다.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키 17’은 예상보다는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만의 확실한 세계관이 담긴 이야기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실제로는 (‘기생충’의) 오스카 레이스가 끝나고 쉰 건 6~7주 정도다. 그리고 바로 일을 했다. 2020년 여름에 원작 소설을 받았다. ‘옥자’를 했떤 제작사에서 보내줬는데 바로 매혹돼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한 챕터씩 읽다가 2021년에 시나리오를 작업했다. 빠르게 초고 탈고를 하고 제작사에 넘겼다. 그리고 그해 11월 로버트 패틴슨을 만났다. 모든 상황이 일사천리로 진행돼 2022년 가을에 ‘미키 17’을 찍게 됐다. 미국 프로듀서 친구들도 ‘이렇게 스무스하게 진행되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하더라. 촬영 후 2024년 개봉했으면 딱 맞는 타이밍었지만 모든 할리우드 영화들이 밀리고 그런 상황이 되면서 지금 개봉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