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8년 전 이상형으로 꼽았던 배우 이상윤과 가상의 소개팅에 나섰다. 웃음으로 시작했지만, 순간순간 튀어나온 말 한마디에 현장은 묘하게 설렜다.
2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에는 ‘8년째 부르짖은 이상윤 만난 홍진경의 소개팅 플러팅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진경과 이상윤은 모든 설정을 내려놓은 채 ‘가상 소개팅’ 콘셉트로 마주 앉았다.
홍진경은 등장부터 솔직했다. “평소 같으면 자는 시간인데 오늘은 잠이 안 온다”며 “오래전부터 팬이었던 분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멜라토닌이 필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8년 전 예능에서 이상윤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장면도 자연스럽게 소환됐다.
이상윤은 자신을 “만 44세, 직업은 배우”라고 소개했고, 홍진경은 “나는 48살이다. 네 살 차이면 궁합이 딱 좋다”며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가족 이야기로 화제가 넘어갔다.
이상윤이 “외동아들”이라고 말하자, 홍진경은 “어머니와 남동생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상윤이 의미심장하게 한마디를 던졌다. “남동생만 있으신 건 아니잖아요?”
순간 홍진경의 표정이 굳었다. 제작진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상윤은 과거 영상에서 봤던 홍진경의 딸을 떠올린 듯 “따님이랑 함께 나온 영상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잠시 멈칫하더니 곧바로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따님이요? 아니요. 조카예요. 남동생 딸.”
이상윤은 바로 호응했다. “아, 조카였죠. 그렇게 보이더라”고 웃으며 상황을 정리했다. 짧은 대화였지만,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묘한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만들었다.
영상 말미에는 사다리타기 게임도 이어졌다. 이상윤은 벌칙에 걸려 다음 콘텐츠에서 가수 엄정화와의 동반 출연을 약속하며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가벼운 예능 설정이었지만, 홍진경의 솔직한 플러팅과 이상윤의 여유 있는 리액션은 ‘왜 8년 전 이상형이었는지’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가상 소개팅이었지만, 보는 이들에겐 충분히 현실감 있는 장면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