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방송인 리지가 데뷔 15년 만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깊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리지는 28일 자신의 개인 계정으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인은 모든 게 다 드러나는 직업”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일을 한 것 자체를 후회하진 않지만, 제 행동들에 대해서는 자책을 많이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리지는 “우울증이 너무 심했다”며 “죽니 사니 이야기를 하다가 (플랫폼) 계정이 정지돼 여기로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 좋은 세상에 왜 힘들어하느냐고 하지만, 내가 힘든데 그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현재의 심리 상태를 조심스럽게 전했다.
특히 리지는 “제가 살기 너무 힘들다”고 반복하며, 힘든 감정을 애써 숨기지 않았다. 다만 그는 “힘들 땐 굳이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늘 하루를 견뎌낸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듯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 싱글 3집 ‘Bang!’으로 데뷔해, 나나·레이나와 함께 유닛 오렌지캬라멜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와 예능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2015년에는 솔로 가수로도 나섰다.
2021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긴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그는 최근 일본에서 솔로 팬미팅을 여는 등 조심스럽게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이번 라이브 발언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리지를 향한 응원과 걱정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감승혜 MK스포츠 기자]